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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 피부 괜찮을까? 봄철 자외선 주의와 피부 보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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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봄이 찾아왔습니다. 바람은 아직 서늘하지만, 햇살만큼은 제법 강렬하게 느껴지는 요즘. 많은 분들이 "봄 햇살은 부드러워 보이는데 괜찮지 않을까?" 하고 방심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실 봄철 자외선은 겨울보다 훨씬 강해지고, 여름 못지않게 피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봄 햇살 아래에서 우리의 피부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어떤 관리가 필요할지, 오늘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봄철 자외선, 왜 위험할까? 봄철에는 자외선 지수가 급격히 상승합니다. 기온은 낮아 체감으로는 덜 느껴질 수 있지만, 자외선은 이미 강하게 작용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UVB(피부 화상을 유발하는 자외선)**는 겨울에 비해 2~3배 높아지며, **UVA(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자외선)**도 점점 강해집니다. 봄철 자외선은 피부 속 깊은 진피층까지 침투해 콜라겐을 파괴하고, 색소 침착과 주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일교차로 피부가 민감해진 상태라면 자외선에 의한 손상은 더 심각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봄 햇살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본격적인 피부 보호를 시작해야 합니다. 봄철 피부 보호 방법 5가지 1. 선크림은 '무조건' 바르기 봄 햇살을 막는 첫 번째 수단은 선크림입니다. 외출 전에는 반드시 얼굴, 목, 손등까지 꼼꼼히 발라야 해요. 특히 봄에는 UVA 차단이 중요한데, SPF뿐만 아니라 PA 지수도 꼭 확인하세요. PA+++ 이상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TIP: 야외 활동 시에는 2~3시간마다 덧바르기! 2. 선글라스 착용은 필수 자외선은 눈을 통해서도 피부 노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눈가는 피부가 얇아 자외선에 매우 취약해요. 봄철 선글라스는 멋을 위한 소품이 아니라, 피부 보호를 위한 필수템입니다. UV 차단 기능이 확실한 선글라스를 선택해 주세요. ▶ 선글라스 고를 때 주의사항: UV400 표시가 있는 제품 얼굴을 넓게 가려주는 큰 프레임 밀착력이...

트럼프發 블랙 먼데이, 미국 증시 급락…S&P500 -4.19%, 나스닥 -4.63%의 의미는?

  2025년 4월 첫째 주, 미국 증시가 기록적인 하락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습니다.  4월 5일(현지시간) 기준, S&P500은 하루 만에 4.19%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무려 4.63% 급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몇 년간 보기 힘들었던 단기 낙폭으로,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발 블랙 먼데이’라는 표현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리스크, 시장을 흔들다 이번 증시 급락의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등장과 관련된 정치적 불확실성이 깊게 깔려 있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여러 보수 유권자 집회에서 2024년 대선 결과를 거듭 부정하며, 재집권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또한, 트럼프 관련 재판이 본격화되며 사회적 갈등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미중 갈등 격화  ▲보호무역주의 강화  ▲연방준비제도(Fed) 압박 가능성   ▲친기업·감세 정책의 불균형 우려 등 다양한 리스크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가 과거에 단행했던 관세 정책과 중국을 겨냥한 경제 제재 조치들은 글로벌 공급망에도 악영향을 미쳤던 전례가 있습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더 큰 타격 기술기업들의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는 트럼프 이슈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클라우드 등 미래 기술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입니다.  특히 최근 고평가 우려가 커졌던 테슬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주식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을 일시적 조정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시장은 트럼프의 발언이나 법적 변수에 따라 쉽게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매우 민감한 상태입니다.   미국 경제 지표는 나쁘지 않...

공복 레몬물, 비타민C부터 장 건강까지 챙기는 스마트 루틴 아침에 물한잔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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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 잔으로 시작하는 아침, 거기에 레몬 한 조각을 더한다면 어떨까요?  요즘 SNS나 건강 관련 유튜브 채널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공복 레몬물’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 몸에 유익한 건강 루틴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레몬물은 비타민C 보충뿐만 아니라 장 건강, 체내 해독 작용, 피부 미용까지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아주 스마트한 습관이 됩니다. * 공복 레몬물, 왜 좋을까?  1. 비타민C 보충의 간편한 방법  레몬은 대표적인 비타민C 공급원입니다.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이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며,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아침 공복 상태에서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져 효율적인 비타민C 보충이 가능합니다.   하루의 시작을 상쾌하게 열고 싶다면, 미지근한 물에 레몬을 살짝 짜 넣어보세요.   그 신선한 향과 맛이 기분까지 맑게 만들어줍니다.  2. 장 운동 촉진 및 변비 예방  공복 상태에서 따뜻한 물이나 미지근한 레몬물을 마시면 위와 장을 자극해 장 운동이 활발해집니다.  그 결과 아침 배변 활동이 원활해지고, 만성 변비로 고생하는 분들에게는 자연스러운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섬유질이 풍부한 아침 식사와 함께한다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3. 체내 디톡스와 알칼리화 효과  레몬은 산성이지만, 체내에서는 알칼리성으로 작용해 산성화된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몸이 산성으로 기울어지면 피로감이 쉽게 쌓이고 면역력도 저하되기 쉬운데요,  레몬물은 이런 환경을 개선해 전반적인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전날 야식을 먹었거나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 공복 레몬물은 속을 정리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4. 피부 미...

흙 위에 돋아난 초록, 부추에서 시작된 고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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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왔구나… 텃밭의 솔(부추)에서 시작된 고향의 기억  봄이 왔구나.  아침 공기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온기, 옷깃을 타고 스며드는 햇살, 그리고 푸릇푸릇 돋아나는 초록 잎들을 보며 비로소 실감한다.  누군가에게 봄은 벚꽃이 피는 시기일지도 모르지만, 나에게 봄은 부추에서 시작된다.   고향에서는 부추를 ‘솔’이라고 불렀다.   참 소박한 이름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어머니를 따라 밭에 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던 푸른 잎, 솔. 그 존재만으로도 봄이 왔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얼마 전, 외곽 지역에 위치한 거래처를 방문했다가 우연히 텃밭 한켠에 자라나고 있는 부추를 발견했다.   흙 위에 힘차게 돋아난 부추 잎이 햇살에 반짝이고 있었다.  딱히 말도 안 했는데, 문득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졌다.   고향의 냄새, 그 시절의 기억들이 스르르 떠오르며 코끝이 찡해졌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흔한 나물일지 모르지만, 나에게 부추는 고향이고 가족이며, 봄을 알려주는 신호탄이다.   아버지는 부추를 무척 좋아하셨다.  봄이 되면 부추전부터 시작해서 부추겉절이, 부추된장국까지 부추 요리가 밥상 위에 빠지지 않았다.   어머니는 늘 말씀하셨다.  “솔은 기운 나는 풀이다.” 그래서였을까, 유난히 힘든 날이면 부추가 들어간 반찬이 더 자주 등장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부모님의 사랑이자 응원이었던 것 같다.  이제는 어릴 적 부모님의 나이에 가까워진 내가, 이상하게도 점점 흙이 그리워진다.  흙 냄새가 나는 삶, 땅을 딛고 살아가는 삶에 대한 동경이 커진다.  도시에서 바쁘게 살아오며 잊고 있었던 것들, 자연 속에서 배웠던 인내와 감사, 뿌리 내린 삶의 소중함이 다시금 마음 속에서 자라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