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부터 내 집을 지키는 법, 노후 아파트 1층 주민 필독!
태풍 경로 따라 전국 강수 예보… 노후 아파트 대비법 총정리
매년 반복되는 장마와 태풍, 그 시기가 오면 가장 먼저 긴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노후 아파트 1층 주민’입니다.
비가 내리면 창틀로 스며들고, 배수가 막히면 집 앞 도로부터 거실까지 물이 차오릅니다.
특히 20년 이상 된 아파트는 방수, 배수, 전기 설비 등이 낡아 있어 침수나 감전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2025년 장마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고, 태풍 또한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노후 아파트 1층 주민이라면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고 준비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1. 배수구 점검 및 청소는 기본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집 주변과 내부 배수구의 상태 점검입니다.
아파트 단지의 빗물받이, 배수로, 지하 주차장 유도 배관, 그리고 세탁기나 욕실 하수구에 이르기까지 막힘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낙엽, 흙, 이물질이 쌓여 있다면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평소보다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이 작은 막힘이 큰 침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창문·현관 방수 테이핑과 물막이판 설치
노후 아파트는 창문 틈이나 현관 문 아래쪽에서 빗물이 새어들기 쉽습니다.
특히 1층은 바닥 높이가 도로보다 낮거나 평평한 경우가 많아 침수 위험이 큽니다. 방수 테이프나 투명 실리콘으로 틈새를 보강하고, 현관 앞에는 고무 재질의 물막이판을 설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엔 접이식 물막이판도 나와 공간 활용에도 용이합니다.
3. 역류 방지 밸브 설치 여부 확인
하수도 역류로 인한 화장실 침수 사례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역류 방지 밸브가 아예 없거나, 있어도 고장 난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에게 점검을 의뢰하거나, 역류 방지 장치를 새로 설치하면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수도관과 연결된 배관에도 이중차단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누전 차단기 및 전기 설비 점검
장마철에는 물기가 많아 누전이나 감전 사고가 빈번합니다.
1층 세대는 누수로 인한 벽면 전선의 노출이 특히 위험합니다.
분전함 내 누전 차단기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 노후화된 전기 설비는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에어컨이나 세탁기 등 습기 많은 환경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방수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장기수선충당금 점검 및 공동관리 요청
입주자 대표회의나 관리사무소와 협력해 노후 아파트 전반의 방수 상태, 외벽 균열, 옥상 방수 상태 등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수선충당금이 쌓여 있다면 이를 활용해 공용 부분의 보수를 추진할 수 있습니다.
외벽 균열 사이로 물이 침투하면 구조물 자체의 안전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사전 예방이 필수입니다.
6. 비상 물품과 대피 경로 준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샌드백, 양동이, 방수포, 휴대용 조명, 손전등, 응급약, 휴대폰 보조배터리 등을 비상 키트로 준비해 두세요.
특히 고령의 부모님이나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은 안전한 대피 경로를 미리 확인하고, 가족 간 연락망도 공유해야 합니다.
주차된 차량은 지하 주차장보다 외부 높은 지대로 이동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태풍은 피할 수 없지만, 피해는 줄일 수 있다”
노후 아파트에서 장마와 태풍을 맞이하는 것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입니다.
하지만 작은 준비와 점검만으로도 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1층 주민은 더더욱 경각심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합니다. 장마는 매년 옵니다.
하지만 우리의 대비는 매년 더 정교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장마, 당신의 집은 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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