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월 벼농사 달력! 모내기부터 황금 들녘까지
올해 벼농사 계획 중이라면?
모내기 적정 시기와 주의사항 체크
벼농사는 우리 식탁의 주식인 쌀을 생산하는 중요한 농업 활동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벼농사 과정은 철저한 시기 관리와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초보 농사꾼이나 귀농·귀촌을 준비 중인 분이라면, 월별 벼농사 달력을 참고하여 효율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5월부터 10월까지 벼농사의 주요 일정과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드립니다.
* 5월 – 못자리 관리와 모내기 준비
5월은 벼농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시기입니다.
초~중순: 못자리에서 키운 모를 본격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병해충 예방을 위한 방제 작업과 적절한 물관리, 비료 공급이 필요합니다.
중~하순: 지역에 따라 이앙기(모내기) 준비가 시작됩니다.
모내기 적정 시기:
남부지방 – 5월 중순하순
중부지방 – 5월
하순6월 초
기온이 15℃ 이상으로 안정되었는지 확인한 후 실시해야 활착률이 높습니다.
** 모내기 전 체크리스트
논의 물빠짐 상태 점검
써레질(논 정지)로 고른 논 상태 유지
초기 잡초 방제제 살포 고려
* 6월 – 본격적인 모내기와 초기 생육 관리
6월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모내기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달입니다.
모내기: 기계 이앙 또는 손 이앙을 통해 모를 논에 심습니다.
모 심은 후 일주일: 물을 얕게 유지하며 모가 잘 활착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6월 말: 초기 생육이 안정되면 웃거름(질소 비료)을 소량 공급하여 분얼(가지 분화)을 유도합니다.
* 주의사항
지나친 웃거름은 도복(벼 쓰러짐) 원인이 되므로 주의
논에 물이 너무 깊으면 뿌리 호흡에 방해가 되므로 수심 3~5cm 유지
* 7월 – 분얼기, 왕성한 생장
7월은 벼가 가장 왕성하게 자라는 시기입니다.
중순까지: 분얼이 활발히 일어나고, 벼 키가 급속히 자랍니다.
하순: 출수기를 앞두고 병해충 방제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이삭도열병이나 벼멸구 등 해충에 대비한 약제 살포 필요.
* 물관리 요령
오전에는 물을 공급하고 오후에는 가볍게 배수해 뿌리 호흡을 돕는 방식이 좋습니다.
장마철 과습에 주의하여 논물이 넘치지 않도록 배수로 점검 필수
* 8월 – 출수와 수확 준비
8월은 벼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하나입니다.
출수기(이삭 나오는 시기): 중부 기준 8월 상순~중순
개화 및 수정: 이삭이 나올 때 기온과 습도 조건이 좋아야 수정이 원활하게 됩니다.
이삭 팬 후 30~40일: 벼가 영글기 시작하고 수확 시기를 가늠하게 됩니다.
* 출수기 방제 이삭도열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 병해충이 많아지는 시기
출수 전후 2회 방제가 기본이며,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많으면 병 발생 확률 상승
* 9월 – 벼 이삭 여무는 시기
9월은 들녘이 서서히 노랗게 물들며 벼가 여무는 시기입니다.
생육 후기: 광합성으로 영양분이 이삭에 집중됩니다.
물을 점차 빼고 건조 환경을 조성하여 이삭의 완숙을 돕습니다.
* 수확 준비 벼가 80~90% 노랗게 익으면 수확 타이밍 콤바인, 탈곡기 등 수확 장비 점검 쌀 저장고 및 건조기 청소 및 점검 필수
* 10월 – 수확의 기쁨, 황금 들녘
10월은 벼 수확의 절정기입니다. 이 시기에 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며 풍요로운 가을을 상징합니다.
수확 적기: 이삭이 충분히 익었을 때
수확 후 건조 작업이 중요하며, 수분 함량 14~15%가 적정
건조 후 저장 시 온도와 습도 조절에 유의해야 미질 유지 가능
* 올해 수확 목표 설정 수확량과 미질 확인
다음 해 벼 품종 결정 및 종자 선택 기준 정리* 성공적인 벼농사를 위한 Tip
벼농사는 단순히 모내기와 수확만으로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철저한 시기 관리와 날씨 정보, 논 상태, 병해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농사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기후 변화가 심해진 요즘, 날씨 예보와 농업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수확량 확보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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