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아침의 함정, 마라톤 중 열사병…건강한 30~40대도 위험하다

 

퇴근하고 저녁시간에 운동은 더위가 사그라들지 않아서 아침이 괜찮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오전운동도 위험한거 같습니다
 여름날 운동은 주의해야 할거 같습니다.
 “오전이 시원하다고요?” 방심하면 큰일 납니다

 아침 마라톤의 함정…30~40대 온열질환자 급증 

여름철, 많은 사람들이 "오전에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동을 시작합니다. 

특히 마라톤, 조깅, 등산 등 격렬한 야외활동을 선호하는 분들 사이에서 아침 운동은 ‘덜 더운 시간대’로 여겨져 선택되곤 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서울시와 질병관리청 등 여러 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온열질환의 상당수가 오전 시간대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2025년 여름, 서울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중 30~40대 환자 비율이 높았으며, 특히 마라톤 중 발생한 사례의 절반 이상이 오전 9시 이전에 신고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길가나 공원, 운동장에서 아침 러닝을 하던 중 열사병, 열탈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은 단순히 ‘날씨가 더워서’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오전 운동, 정말 안전한 시간일까?

 많은 사람이 착각하는 부분이 바로 "햇살이 약하니 덜 위험하다"는 인식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전 9시를 전후한 시간부터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며, 습도 역시 높기 때문에 땀이 제대로 증발하지 않고 체내 열이 축적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게다가 수면 직후 체온이 안정되지 않았거나, 공복 상태로 운동을 시작했을 때 더 쉽게 탈수 증상이나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출근 전 시간을 활용해 짧고 강도 높은 유산소 운동을 하려는 직장인들, 건강에 관심 많은 30~40대층에서 이런 현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마라톤 참가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여름철 마라톤이나 러닝에 참여할 계획이라면, 아래 항목들을 반드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새벽 공복 운동 금지 아침 식사를 하지 않고 달리기를 할 경우, 저혈당이나 탈수로 인해 현기증이 쉽게 올 수 있습니다.
 수분 보충은 전날부터 운동 직전에 물을 한 컵 마시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전날 저녁부터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이온음료나 소금을 소량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체감온도 확인 단순 기온이 아닌 체감온도, 자외선 지수, 습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습도가 70% 이상일 경우 땀이 증발하지 않아 체온 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모자·쿨토시 등 보호 장비 착용 햇빛을 직접적으로 피할 수 있는 장비를 착용하면 열 흡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조기 이상증상 감지 어지러움, 두통, 구토감, 식은땀, 근육경련 등은 온열질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무시하지 말고 즉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나만 괜찮을 거야"라는 방심이 가장 위험합니다 

사실 30~40대는 비교적 건강하다는 인식 때문에 스스로에게 너무 높은 기준을 요구하거나, 이상 증상을 무시하고 운동을 이어가다가 중증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특히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며 의식 저하, 장기 손상까지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서울시의 분석에 따르면, 길거리나 공원에서 아침 운동 중 쓰러진 사례 가운데 절반 이상이 병원 이송이 필요했으며, 응급조치를 받지 못했다면 생명이 위태로웠을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아침 운동, 되려 독이 되지 않도록 아침 운동은 분명히 장점이 많습니다.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 완화에도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여름철만큼은 ‘조금 더 신중하게’ 운동 계획을 세워야 할 시기입니다. 
이른 새벽 5~6시대처럼 기온이 낮고 햇살이 약한 시간대를 선택하거나, 야외보다는 실내 러닝머신이나 헬스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안전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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