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이후 등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7가지,
폭우 뒤 산행이 위험한 진짜 이유
최근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와 낙석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비가 그친 뒤 하늘이 맑아지면 등산하기 좋은 날씨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폭우 직후가 가장 위험한 시기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최근 북한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많은 등산객들에게 큰 경각심을 주었다.
탐방로가 통제된 덕분에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조금만 상황이 달랐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여름철에는 비가 그쳤다고 바로 산을 찾기보다 반드시 안전 상태를 확인한 후 산행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북한산 산사태가 발생한 이유
산은 많은 나무와 흙이 단단하게 버티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폭우가 계속되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 흙이 물을 머금게 되고,
더 이상 버티지 못하는 순간 토사와 바위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다.
특히 경사가 급한 지역이나 바위가 많은 곳은 작은 충격에도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북한산 역시 시간당 강한 비가 내린 뒤 많은 양의 토사가
한꺼번에 흘러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처럼 산사태는 비가 내리는 순간보다 비가 멈춘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비가 그쳤으니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그때가 가장 위험할 수도 있다.
폭우 뒤 등산이 위험한 진짜 이유
1. 지반이 아직 약하다
겉으로 보기에는 마른 것처럼 보여도 땅속은 여전히 많은 물을 머금고 있다.
발을 디디는 순간 흙이 무너지거나 미끄러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경사진 오르막에서는 작은 미끄러짐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2. 낙석 위험이 커진다
폭우는 바위를 고정하고 있던 흙까지 함께 씻어낸다.
비가 그친 뒤에도 작은 돌이 계속 떨어질 수 있으며 큰 바위가 갑자기 굴러오는 경우도 있다.
계곡 주변이나 절벽 아래 탐방로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3. 나무가 쓰러질 수 있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견딘 나무는 뿌리가 약해진 상태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작은 충격이나 바람에도 쓰러질 수 있다.
숲길에서는 나무 상태도 함께 살펴야 한다.
4. 계곡 수위는 늦게 올라온다
비가 그친 후에도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 때문에 갑자기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
계곡 건너기나 물놀이를 함께 계획했다면 더욱 위험하다.
맑은 날씨만 보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5. 미끄러운 바위와 나무계단
젖은 바위는 생각보다 훨씬 미끄럽다.
나무 데크나 계단도 물기가 남아 있어 쉽게 발을 헛디딜 수 있다.
등산화의 접지력이 좋아도 방심하면 넘어질 수 있다.
6. 길이 유실될 수 있다
폭우는 탐방로 자체를 훼손하기도 한다.
흙이 쓸려 내려가 길이 끊어졌거나 안전시설이 파손된 경우도 있다.
익숙한 코스라도 평소와 전혀 다른 모습일 수 있다.
7. 구조 활동도 어려워진다
폭우 이후에는 산속 통신 상태가 좋지 않거나 접근이 어려워 구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사소한 부상이라도 큰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혼자 산행하는 것은 더욱 피하는 것이 좋다.
집중호우 이후 등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7가지
첫 번째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 여부를 확인한다.
출입이 통제된 이유는 대부분 안전 때문이다.
무리하게 들어가는 행동은 절대 피해야 한다.
두 번째
기상예보를 다시 확인한다.
비가 끝난 줄 알았지만 오후에 다시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도 있다.
여름철 날씨는 매우 빠르게 변한다.
세 번째
등산화를 점검한다.
밑창이 많이 닳았다면 미끄러질 가능성이 커진다.
네 번째
우비와 여벌 옷을 준비한다.
기온이 높아도 젖은 옷을 오래 입으면 저체온증 위험이 있다.
다섯 번째
혼자 산행하지 않는다.
가능하면 둘 이상 함께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여섯 번째
출발 전 가족이나 지인에게 코스를 알려준다.
예상 하산 시간까지 함께 전달하면 긴급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된다.
일곱 번째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 하산한다.
흙이 무너지거나 돌이 굴러오는 소리가 들린다면 지체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여름철 등산 시 꼭 기억해야 할 안전수칙
여름 산행은 더위보다 집중호우 이후가 더 위험할 수 있다.
등산은 자연을 즐기는 활동이지만 자연은 언제든 예상하지 못한 위험을 만들 수 있다.
맑은 하늘만 보고 안전하다고 판단하지 말고 최근 강수량과 탐방로 통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가족과 함께 산행하거나 초보 등산객이라면 무리한 정상 등반보다
안전한 둘레길이나 평지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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